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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간호조무사 병원급 정형외과 병동 1차 실습 후기 하는일

by vitaminsea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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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병원급 정형외과 병동 1차 실습 후기 하는일

 

실습지 정하기

각 반마다 필기와 실습 시간표는 다르겠지만 실습은 총 780시간 중 병원 또는 종합병원에서 400시간 이상은 꼭 필수로 실습을 해야하며, 나머지 380시간은 병원,종합병원,의원급에서 실습이 가능하다.

 

자료를 찾아보면 간호조무사 훈련기관에서 실습교육을 위탁한 의료기관(병원,종합병원,의원 단, 조산원은 제외) 또는 보건소에서도 가능 하다고 하지만 보건소로 실습가도 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학원에서는 병원급으로 학생들을 실습 많이 보내는 편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 검사와 간단한 건강검진을 필수로 하여야 한다.

 

첫 실습때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강사들은 집가까운 곳으로 가라고 조언만 해주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 집 가까운곳 예전에는 모르지만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잘 안 받아 준다. 원하는 곳 적으면 뭐하나 내가 원치 않은 곳으로 갈 확률이 훨씬 높다는 걸 알게 되고 어쩔수 없이 떠밀려서 가게 되는 경우도 많다. 

작은 의원급은 학생이 직접 찾으란다.

 

그냥 학원에서 연계되어 있는 곳으로 가면 진짜 실습생 눈물 나게 하는 곳들이 많다는걸 1차 실습 400시간 이상 다 채우고 난 후 학원생들 후기를 듣고서야 정말 무급노예 부리듯 하는 병원들이 많다는걸 알게된다.

 

진심 기대따윈 절대절대 하지마시길 바란다. (실습 재밌게 하고 왔다는 사람도 정말 소수 있긴 하다)

 

 

 

실습시간 (주간반 기준)

1) 주5일 : 9시 ~ 5시 30분 까지 (점심시간 30분 or 1시간)

2) 주6일 : 9시 ~ 5시 30분 까지 (점심시간 30분 or 1시간) / 주말 토요일 9시~1시

 

 

 

정형외과 병동 실습생이 하는일

1. 드레싱 세트 설거지 후 마른수건으로 물기제거 (안하는 곳도 있음)

2. 폐기물 박스, 니들통 비우고 새로 만들기

3. 1시간 단위로 약국 다녀오기

4. 입원 환자 바이탈 체크 (체온,맥박,혈압) - 한병동 30~40명 전후

5. 입원환자 침구 세팅(베개,시트,이불,환자복)

6. 퇴원환자 침구 청소(쓰레기통 비우기, 환자/보호자 침대와 개인사물함 소독)

7. 환자 소변(유린) 임상병리실 갔다 주기

8. 거동불편한 환자 주사실 또는 방사선과 동행하기

9. 드레싱 세트 아침/저녁 소독실 갔다 주고 가지고 오기

10. 수술 전/후 환자 바이탈 체크 및 수술후 환자 베드로 옮기기

11. 당뇨 환자 정해진 시간 BST(혈당체크)

12. 환자들 불편사항 간호사에게 전달하기

13. 성격더러운 진상 환자 또는 짜증 많은 직원 욕받이

14. 주사기 사이즈별, 알콜솜 가득 채우기

15. 주사기 식염수 채우기, 하트만액 까놓기

16. 소속감 없는 곳에서 눈치보며 적응하기

17. 비품채우기

18. 입원 환자 이름표 오려서 침구 위치에 꽂아 놓기

19.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가 시키는 잔심부름하기

20. 잡일

 

 

 

병동 400시간 이상 실습 후 느낀점

 

처음 도망치고 싶었다.

다리는 너무 아프고 처음하는 일인데 일가르쳐 주는 경력 있는 간호조무사는 소리지르며 기죽이고 쉬는 시간 없이 매일 매일 토나올꺼 같은 느낌이였지만 친절하게 이것저것 알려주는 간호사들도 있었고 같이 간 실습생들과 점심시간 마다 잠깐의 휴식시간으로 위로 받으며 잠깐의 티타임도 병동 사람들과 즐기기도 하면서 어느 정도 적응하는데 한달이란 시간이 걸렸다.

 

일은 손에 익어 어렵지 않지만 역시 진상환자들과 보호자들 그리고 요양보호사 중에서도 정말 이상하다 싶은 사람들이 많았다.그런 사람들 틈에서 나를 생각해 주며 잘해 주던 할머니, 아줌마들 환자들이 퇴원할때면 진심 빨리 쾌차하기를 빌며 수많은 작별 인사를 했다.

 

솔직 실습 때 배우는게 뭐가 있을까싶을 정도로 잡일들과 심부름을 하게 된다. 취업하게 되면 다시 일들을 배울 것이고 지금 내가 하는 일들은 직원인 그들이 할 일이지만 어떤 이는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습생(학생)이 해야 하는 당연한 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진심 병동 분위기가 좌우되지만 내가 있던 병동은 수간호사님이 참 좋으셨고 간호사들이 친절했으며 인간적이여서 좋았다. 일하기 싫어서 무조건 학생 시키는 사람도 있었고 원래 성격이 지적질하길 좋아 하는 사람때문에 상처 받고 그들만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지만 나는 잠시 있다 가는 사람이기에 참고 견뎌내는 인고의 시간을 가졌다.

 

모든 일들이 그렇지만 일은 누구나 배우면 3개월 내면 손에 익어 할수 있는 일들일 것이다.

함께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느냐 내가 얼마나 그곳에 적응 하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실습 끝나고 돌아오니 부당한 대우 받으며 실습한 학생들이 많고 결국 그 병원의 경우 2차 실습 후보에는 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지만 그 다음 기수 아무것도 모르는 새로운 실습생들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는걸 알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무급 실습제도라 상당히 욕이 나오니 무급노예 기분도 들고 실습 중 포기하는 학생들도 발생하더라.

 

간호조무사 일을 하다 간호학과에 재입학 하는 사람 들도 많다 1년먼저 경험해 보고 간호사와 연봉차이 경력인정 차이때문에 편입하는것과 그렇게 되면 간호학과 학생들 보다 실습 780시간 더 하게 되는것과, 조무사 자격증 안따고 간호학과 편입바로 해서 국시를 치는것 (단,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학업 중단을 하거나 취업후 그만 두는 경우도많음) 둘 중 어느 쪽이 더 좋을 지는 자신의 판단에 맡기시길 바랍니다.

학원에서는 20대면 간호학과 가라고 말하지만 50대면 간호학과를 추천하지 않는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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